김인혜 미술사가 고구려 장수왕이 수도를 평양으로 옮긴 후.
신이 내린 땅이기 때문이다.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하마스의 기습으로 ‘신의 집(예루살렘)이 또 지옥이 됐다.역사와 신화가 박제화된 관광상품이 아니라는 점이다.황금 돔 안에는 4천년전 아브라함이 아들을 제물로 바치려했던 장소로 알려진 큰 바위가 있다.
솔로몬 왕은 그 바위 위에 유대교 성전을 지었다.그 2천년간 예루살렘을 지켜온 팔레스타인 무슬림은 이스라엘 건국 당일 선전포고를 했다.
무슬림 칼리프는 같은 자리에 황금사원을 세웠다.
그곳에 살고 있는 유대인.사실 이런 식의 돌덩어리가 조선 천지에 한둘이 아니었겠지만.
그가 직접 탁본했다는 문구가 쓰여 있는 버전이었다.그리고 그는 이 석편의 탁본을 여러 점 떠서.
아직 와세다대 법학부 학생이던 22세의 전형필이 노년의 오세창을 처음 찾아갔을 때의 일이었다.풍전등화 같은 개화기에 누구보다 세계정세에 밝았으나 제대로 뜻을 이루지 못했던 선각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