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21세기들어 신종 감염병이 계속 등장하면서 장미빛 미래 대신 많은 과제를 안겨주고 있다.
흑사병이 창궐하기 시작한 1516년.박승우 성균관 의대 교수·삼성서울병원 원장.
과거에는 수년 이상 걸리던 백신 개발이 몇달새 완료돼 글로벌 대응이 신속히 전개됐다는 점이다.원무 창구를 거치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안내를 받아 바로 입원할 수 있으며.이런 합의와 공감대는 전 세계적으로 정치·경제 분야에서도 막대한 변화를 초래하고 있다.
베네치아가 이방인 거주 제한 시행령을 시작하자 유럽 각국이 이를 따라서 유대인 게토 구역을 지정했다.신종 감염병은 동물을 숙주로 삼던 바이러스가 우연히 인간의 몸에 적응해 발현되기에 발생 자체를 근본적으로 막을 수 없다.
각 상황마다 최선의 해결책을 같이 찾아야 하는 것이 인류의 과제임을 이해했으면 한다.
중세 흑사병이나 20세기초 스페인 독감에 비해 사망율이 크게 줄어들었다는 사실에서 의학 발전을 체감할 수 있다.그늘진 곳을 없애는 것이 범죄를 없애는 것이지.
음지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 것은 코로나 바이러스를 백신으로 막겠다는 생각과 비슷하다.범죄를 저지르는 아이들은 대부분 결손가정 아이들이거나 학대의 피해자들이다.
자신의 소명은 버림받은 아이들을 사랑으로 안아주는 것이라고.이를 사회화라고 한다.